저자: 손창섭
2026.02.12~02.15
인구씨는 3년전 이혼하고 딸 둘과 함께 살고 있다. 그의 처는 제부와 바람을 피우다 인구씨의 처제 즉 아내의 동생에게 발각됬다. 그게 이혼 사유다.
딸 보경과 보연이 있는데 큰 딸 보경은 인구씨 친 딸이 아니다. 그의 처가 결혼 전 임신해와 결혼 후에 낳은 딸이다. 이 사실을 아는 사람은 인구씨 부부 뿐이었다.
요즘 인구씨 딸 보경이 인구씨에게 재혼 하든지 재결합하라는 말을 한다. 이혼한 처를 요즘 딸들이 만나고 있다. 나타나지 않기로 했는데..
인구씨는 같은 부동산을 하는 친구의 소개로 여대생 안양을 만나기로 했다.
안경희. 계약기간 6개월 주1회 데이트. 그리고 한학기 등록금과 매월 생활비 4만원을 주기로 했다. 아이들 친 엄마(인구씨 전처)는 멀리 떠나기로 했는데 요즘 서울에 다방을 차리고 아파트를 구입해 살고 있다. 보경은 엄마가 하는 다방에서 알바를 하고. 보경이 엄마 아파트에서 남자 친구과 침대에 누워 있다 보연에게 발각되고...
딸들의 요구로 인구씨는 옛 처를 만나기로 한다. 보경을 따라 만나기로 한 장소에 갔더니 옛 처의 집이다. 이런 저런 이야기를 하든 중 보경의 출생 비밀, 엄마의 제부와의 애정 행각을 모두 알고 있다는 것을 알았다. 보연도 알고 있느냐고 물어니 보연은 모른다고 한다. 멀리서 이야기를 들은 보연은 가방을 들고 집을 나가버린다.
인구씨는 갑자기 죽은 친구의 딸 향이의 후견인이 되기로 했는데 친구의 여성 편력 때문에 집을 나온 향이는 요정에서 일하고 있다. 어느날 향이가 사무실로 찾아왔다. 명함을 한 장 주고 갔다. 명함에 적힌 요정으로 향이를 찾아 가는데 안경희와 함께 갔다.
보경과 보연은 모두 집을 나가 버리고 경희와 경애(향이)가 인구씨 집으로 들어와 함께 살게 되었다. 어느날 술이 취한 향이가 인구씨 방에 들어와 잠을 자는데 향이 몸에 손도 데지 않았다. 이때부터 향이는 인구씨의 진심을 알고 요정도 그만 두고 여자로써의 바른 길을 걷는다.
어느날 보경이가 찾아와 엄마가 재혼을 하는데 결혼식에 꼭 와달라고 한다.
그는 그렇게 할 생각이 없었다. 경희와 경애가 함께 결혼식에 가자고 한다.
함께 갔더니 절이다. 방금 결혼식을 마친 전처를 만났다.
상당히 난잡한 이야기 일줄 알았는데 도덕적 이야기는 아니지만 난잡하지 않고 재미는 생각보다 없었다.
2016.03.08블로그에 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