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름을 잡을려고
저자: 주요섭 2017.01.15~01.25
인천항에 보지 못한 큰 배가 정박하고 긴 쇠와 큼직한 나무토막을 내리는데 하역할 인부가 많이 필요하다. 경인선 철도를 놓기 위한 것이다. 많은 인력이 필요하다. 준석이도 일자리를 구하러 왔는데 미국으로 가면 큰 돈을 벌 수 있고 미국까지 가는 배도 공짜로 태워 준다고 한다. 준석은 미국으로 가기로 했다. 배는 중국(청나라)에 가서 사람을 태우고 일본으로 가서도 사람을 태워 미국으로 간다. 하와이에서 일부 내리고 한 달여만에 배에서 내렸는데 미국이 아니고 멕시코다. 목화밭 노예로 팔려간 것이다. 굶주림과 매질과 학대 끝에 겨우 탈출을 했다. 독사에 물려 위험에 빠진 아리바를 구해 주었는데 탈출에는 그의 도움이 컷다. 아리바의 도움으로 미국으로 탈출한 준석은 시골 구석에서 약간의 영어를 배운 후 LA로 간다. 그 곳에서 피곤해 쉬기 위해 기차에 들어가 잠이 들어 버린다. 그 사이에 그는 센프란시스코까지 가게 되었다. 차이나타운에서 장사를 하게 되었고 돈을 벌어 귀국할 배표 까지 구입했는데 지진으로 집이 불타고 모은 돈 모두를 잃게 되었다.
사진으로 선을 보고 모든 경비를 보내 선본 여인을 미국으로 데려와 결혼을 한다. 결혼 8개월 만에 아내가 아기를 낳았다. 지미라는 이름을 지어 주었는데 8개월 만에 낳은 아이라 아내를 의심한다. 포도밭을 임대해 아내와 농사를 지으며 살다 조선인 유학생을 일꾼으로 쓴다. 어느날 그동안 모아 둔 돈을 가지고 그 학생와 아내는 도망을 간다. 목사에게 지미를 맡기고 막노동을 하면서 살아 가지만 늙어 가면서 몸이 쇠약해져간다. 지미가 대학 다닐 때 처음 지미를 만났지만 학업을 위해 지미는 떠나간다. 노숙자 생활을 하던 준식은 교통사고로 입원하고 병원에서 죽는다.
이 책 후미에 3편의 단편 소설이 있다
“북소리 두둥둥”, “인력거 꾼”, “열 줌의 흙” 이다.
2017.03.04 블로그에 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