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두 발자국
열두 발자국
저자:정재성 2019.05.07~05.10
저자는 공부도 많이 했고 연구도 많이 한 정말 유능하고 대단한 능력을 가진 학자인 것 같다. 이 책을 읽다보면 정말 많은 사람들의 이름과 연구내용들이 나오는데 이것들을 다 읽었다는 것도 감탄스럽지만 내용을 알고 있다는 것만 해도 대단하다. 그러나 관련 공부나 연구를 했거나 한 사람들은 쉽게 이해가 됐겠지만 전문 용어들이 너무 많이 나와 이해가 어려웠다.
가상화폐라는 말은 들었지만 암호화폐는 처음 들었다. 뿐만 아니라 블록체인, 비트경제, 비트 공간 등 생소한 단어가 너무 많았다.
내가 만약 연구를 한다면 책이나 강연 중에 얼마나 많은 전문 용어들이 나오면 독자(청중포함) 지루하다고 느끼는지 조사해 보고 싶다.
책 내용 중에 “결핍이 욕망을 만든다. 요즈음은 아이들이 요구하면 부모가 다 해주기 때문에 결핍을 모르고 자란다. 무엇인가 욕망하지 않은 상태로 자란 아이들이 부모 품에 있을 때 별문제 없지만 뭘 해야 할지 결정을 잘 하지 못 한다.”는 말이 나오는데 정말 공감이 가는 말이다.
그리고 저자의 어린 시절이야기가 나오는데 자기가 취학 전일 때 태권도 도장에 다닌 이야기가 있다. 자기 부모님은 글과 숫자는 학교 가서 배워도 된다면서 자기를 뛰놀게 하면서 부모님은 늘 책을 읽으셨다고 했다. 그 때 저자는 부모님이 보시는 책이 얼마나 재미있으면 놀지도 않고 책을 보나 생각 했고 자기도 크면 꼭 책을 읽어 보아야겠다고 생각 했다는 내용이 나오는데 그렇게 못한 내가 부끄러워졌다. 그리고 재학시절엔 수업시간에 졸지 않았고 수업시간에 졸면 책을 더 많이 읽어야 과제를 할 수 있었기에 졸지 않고 강의를 열심히 들었다는 것도 흥미로웠다. 나는 졸기도 많이 졸았고 집중력이 없어 열심히 듣지도 못했던 것 같다. 그래서 수업내용을 잘 이해하지도 못했고..........
과거를 돌이켜 보면 누구나 후회가 많을 것 같고 그래서 과거를 뒤돌아 보지 않아야 겠다는 생각도 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