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돈 2020. 2. 22. 10:40

담론

저자: 신영복   2020.02.04~02.

古典공부는 고전 시직을 습득하는 것이 아니라 인류의 지적 유산을 토대로 하여  미래를 만들어 가는 창조적 실천이다.

      [文.史.哲: 이성 훈련 공부(고전문학과 역사와 철학)

        詩.書.畵: 감성 훈련 공부]

머리를 감은 사람은 갓의 먼지를 털어서 쓰고 몸을 씻은 사람은 옷의 먼지를 털어서 입는 법이다.

  孟母三遷之敎에서 맹보는 환경만 바꿔주는 이사를 했지만 한석봉의 母는 불을 끄고 떡 쓸기와 글씨 쓰기를 하면서 한석봉에게 부족함을 깨닫게 한 것이 더 훌륭한 어머니다

觀於海者 難爲水(바다를 본 사람은 물을 말하기 어려워 한다) 즉 큰 것을 깨달은 사람은 작은 것도 함부로 이야기 하지 못한다.

矢人惟恐不傷人 函人惟恐傷人(화살을 만드는 사람은 그 화살이 사람을 상하게 하지 않을끼 걱정하고 방패를 만드는 사람은 사람이 상할까바 근심한다)

蓬生麻中 不扶而直(쑥이 삼밭에서 자라면 누가 붙잡아 주지 않아도 곧게 자란다)

無監於水 監於人(거울에 비춰 보지 말고 사람에 비춰 보라)  묵자

  거울에 비춰 보면 외모만 보이지만 다른 사람에 자기를 비춰보면 인간적 품성이 드러난다.

泰山不辭讓土(故能成基大)

河海不擇細流(故能就基深)

 태산은 작은 흙덩이라도 마다하지 않으므로써 그 높음을 이룰수 있고

 큰 강과 바다는 작은 물길이라도 가리지 않음으로써 그 깊음을 이룰 수 있는 법

 이다.

巧詐不如拙成

  교묘한 거짓은 졸열한 성실에 미치지 못한다

이상은 이 책에 나오는 말들 중 가슴에 와 닿는 몇줄을 골라 적은 것이다 물론 좋은 말들이 더 많이 있었지만 다 적을 수는 없는 것.

  신영복 이름을 많이 들어 본것 같았는데 이 책 2부를  읽다보니 생각이 낫다.

얼마전 읽었던 '감옥으로 부터의 사색' 저자다. 밀양 사람이고....

교도소 생활의 이야기가 너무 많이 나오는데 '감옥으로 부터의 사색'에서는 감옥 이야기다 보니 그렇다 치고 여기에도 너무 많은 이야기가 나오는데 먼저 읽었던 기억이 있는지라 같은 이야기를 재탕 삼탕하는것 같아 약간의 거부감 같은 것이 일어났다. 오랜 세월(무기수 였다) 감옥 생활을 했으니 더구나 젊은 시절을 감옥에서 다 보냈으니 그럴수 있다는 생각도 들긴 했다.

책 마지막 쯤에서 작가가 감옥에 가기전 마지막으로 본 영화가 '부베의 연인'이라고 나오고 마지막 장면 이야기가 약간 나온다. 내가 10대 마지막인지 20대 초반인지는 모르겠지만 본 영화이기에 영화 도입부와 주제가가 행각이 낫다. 주제가 멜로디는 지금도 흥얼 그릴 수 있는데  우리말 가사를 붙여 한국 가수(이름 이억없다)가 불렀다.                                                   

2020.02.23 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