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리(이탈리아)

꼬모호수와 라꼬호수

경돈 2007. 3. 31. 20:45

밀라노에서 그리 멀지 않으며 스위스 국경 가까이에 꼬모호수와 라꼬호수가 있다.

처음 이곳에 왔을때 꼬모 호수만 보았는데 주변의 화려한 경관을 잊을 수 없다.

얼마나 깊고 넓은 호수인지 유람선을 타면서 설명을 들었지만 지금은 다 잊어버렸다.

유람선을 대절 하여 6~7명이 함께 타고 관광을 했는데 유람선이라고 하지만

모타보트다.

저곳에 보이는 호텔에서는 국제회의가 자주 열린다는둥 저곳은 프랑스의 유명한 샹송가수 누구의 별장이라는둥 여러가지 설명을 들었지만 너무나 오랜 일이라 전혀 기억이 없다.

 

두번째 파키스탄에 있을때 출장가서 본 호수는 라꼬를 거쳐 꼬모를 보게되었다.

호수는 한글의 ㅅ 모양으로 생겼는데 왼쪽으로 삐친곳이 꼬모 오른쪽으로 삐친곳이 라꼬호수 라고 생각하면 된다.

좌우 삐친곳이 마주치는 곳은 여자의 두 다리가 마주치는 곳이라 유람선을

타고 가까이 가면 배가 파손되어 생명을 잃는다는 전설이 있다고 한다.

워낙 크고 넓은 호수라 앞쪽엔 유람선을 빌려 탈 수 있도록 선착장이 있고 선착장 주변으로 관광상품을 파는 가게와 식당 그리고 호텔들이 있다.

우리는 당일여행이라 호텔은 들어가 보지 않았다.

선착장쪽에서 보아 왼쪽엔 박물관 같은 곳이 있었고 오른쪽엔 산으로 올라가는 괘도열차가 있다.

처음 왔을땐 유람선을 탓고 두번째 왔을땐 괘도열차를 탓다.

괘도열차는 레일이 톱니바퀴처럼 되 있고 열차도 바퀴엔 톱니도 되어있다.

정확한 기억은 아니지만 열차는 상하 두곳에 2~3량으로 되어 있어 한쪽이 올라가면 반대쪽엔 내력게 되어있어 양쪽 바란스를 맞추게 되어있었다.

 

 두번째 이곳에 왔을때 우리 일행 중에는 파키스탄 사람이 한명 있었다.

파키스탄 사람들은 모두 베네치아로 갔는데 한명만 우리를 따라왔다.

우리가 호수 관광을 마치고 스위스 관광을 할려고 국경쪽에 갔을때 스위스 국경에서는 한국인은 통과할 수 있지만 파키스탄인은 비자없이 국경을 통과 할 수 없다고 한다.

결국 파키스탄인 한명만 몇시간을 기다리게 할 수가 없어 스위스 관광은 포기 하고 말았다.

업무 출장중 휴일을 이용한 관광이라 스위스에 들어간다고 해도 몇시간 이상은 머무를 수도 없었기에 스위스 입국을 포기 했지만 그래도 못가본 것이 두고 두고 후회가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