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돈 2007. 4. 4. 21:50

 

밀라노의 고가든 호텔방 하나에 우리들의 여행가방을 전부 모아놓고 야간 열차를 타고 로마로 갔다

열차는 우리와는 완전히 달랐다.

한쪽으로 통로가 있고 한쪽은 방처럼 칸막이가 되어있어 6명씩 앉을 수 있도록 되어 있었다.

지금 정확히 기억은 할 수 없지만 어떻게 한국인 관광안내원과 연결이 되어 있어 아침 일찍 로마에 도착하면 우리를 픽업하도록 약속이 되어 있었다.

그러나 우리가 도착 했을때 픽업 나온 사람이 없었다.

 알고 보니 로마엔 역이 두개있어 다른 역에 우릴 픽업 나갔든 모양이다.  우여곡절 끝에 가이드를 만날 수 있었다.

관광코스를 일일히 기억 할 수가 없어 생각 나는대로 그려볼 생각이다.

 

 

-고대로마의 발상지

 

왜 이렇게 됐는지 알 수는 없지만 고대 로마의 발상지라는 곳은 다소 지대가 낮았다.

그리고 현재 아무도 살 지 않았고 그냥 옛 모습그대로 보존 되 있었다.

가까이 접근 할 수가 없어 멀리서 보기만 했는데 주거지 모습이나 건축물등의 유적이 남아 있었고 우리가 내려다 본 곳에서 오른쪽엔 개선문 같은 큰 유적이 있었다.

 ** 고대로마의 발상지라는 유적

 

-지하감옥

 

예수의 제자중 한사람 베드로가 같혀 있었다는 지하감옥.

크게 볼 건 없었지만 지하감옥엔 조그만 우물 같은게 있었다.

이 물로 베드로는 지하감옥에서도 세례를 할 수 있었다고 하는데 종교에 문외한인 나로써는 무슨 뜻인지 잘 모르겠다.

**지하 감옥인데 양복입은 두사람 사이에 있는 꽃무늬 T 셔츠를 입고있는 사람이 나다

 

-콜로세움

 

이태리 유적 하면 뭐니뭐니 해도 콜로세움이 아닐까?

당시 건축기술로 어떻게 이렇게 웅장하고 거대한 건축을 할  수 있었는지 상상이 안된다.

몇번 본 콜로세움 사진은 밖에서 찍어서 외관은 많이 보았지만 내부는 잘 보지 못했는데 하여튼 안에 까지 들어가 보았다

우리나라가 해외 관광을 자유롭게 할 수 있도록 한게 그렇게 오래되지 않았을때 인데도 한글로 된 관광안내 책자를 팔고 있었다.

정말 풍부한 관광자원에다 비지네스 까지도 철저히 하고 있다는 생각을 지울 수 없었다.

**콜로세움 내부모습 

 

-나보나 광장과 트레비 분수

 

나보나 광장의 조각에 재미난 이야기가 있었다.

광장 한쪽에 큰 건물이 있고 광장에 있는 조각은 한 손을 쭉뻣고 있는 석상이 있다.

조각가의 뜻은 광장 한쪽의 큰 건물이 설계가 잘못되어 보기 싫다고 손을 뻣어 가리고 있다고 한다.

트레비분수는 흔히 알고 있는 애천분수다.

분수를 등지고 서서 어께넘어로 동전을 던져 동전이 분수안에 떨어지면 다시 한번 로마를 찾게 된다는 전설이 있는 분수다.

물론 어께 넘어로 동전을 던져고 동전에 다행히 분수에 떨어졌다.

전설이 사실인지 이듬해 나는 또다시 로마 관광을 할 기회를 가졋다.

두번 로마관광을 했지만 모아서 한번에 다 쓸 생각이다.

 -나보나 광장인지 트레비 분수인지 가물가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