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을 읽고나서

깊은강

경돈 2015. 9. 5. 10:35

저자: 우애령

2015.08.28~08.31

강화 할아버지(원복)은 큰 상인으로 전국을 돌아다닌다. 그는 아내 개성댁과 사이에 6남매를 두었다. 표림, 기림, 석림, 정인, 영인, 혜인이다.

개성댁이 갑자기 죽자 며느리 연이(표림의 처)는 집안 살림을 떠맞는다. 시동생,

시누이는 모두 미혼이다.  막내 시누이 혜인이는 표림과 연이 부부사이에 난 아들

준석과 나이가 같다.  원복은 기생 출신 부산댁을 집으로 들이지만 표림은 그를

내 쫓는다.  부산댁은 떠나면서 혜인을 데리고 간다.  그 후 부산댁은 일본 남자와 결혼을 약속한다.  원복은 원산댁을 후처로 맞아들인다. 원산댁은 집안 실권을 잡고 연이는 힘들었다 생각하고 순순히 실권을 원산댁에게 내준다.  원산댁은 혜인도 찾아 온다.

표림은 군속으로 취업해 만주로 떠난다.

기림은 외삼촌 철진을 따라 일본으로 공부하러 간다. 몸이 아파 약을 사러 갔다가 약사와 눈이 맞아 사랑에 빠진다. 여 약사 집안의 반대로 결혼을 하지는 못한다.

여 약사가 다른 남자와 결혼을 하자 기림은 자살하고 신혼여행에서 돌아온 여 약사도 자살 한다.

표림이 군대를 따라 이동하든 중 죽었다는 통지를 받았다.  히로시마와 나가사키에 원폭이 투하되고 일본은 항복을 한다.  그때 연이는 세 아들이 있었고 임신 중이었다. 전쟁이 끝나자 남편도 없이 넷째를 낳게 되면 귀향 할 수 없어 아이를 지울까

생각도 한다.

어느 날 죽었다든 표림이 집으로 왔다. 표림의 소지품을 훔쳐 도망친 사람이 폭격으로 죽자 그 사람 소지품 때문에 표림이 죽었다고 알려졌단다. 표림과 연이는 귀국길 여관에서 아이를 낳는다. 딸이고 영주라 이름 지었다. 고향에 도착하니 가족은 서울로 떠나고 없고 그의 집은 공산당 소유로 되었다. 표림은 몰래 서울로 남하해 가족을 만난다.

원복은 배 한 척을 표림에게 주면서 어떻게 하든 알아서 사업을 하라고 한다. 배와 실린 화물을 모두 팔아 트럭을 한 대 구입한다. 삼팔선을 넘어 오는 사람들을 서울로 실어 나르면서 큰 돈을 번다. 북쪽에 남아있든 원산댁과 혜인을 남하하는 길 안내꾼을 통해 데리고 오도록 한다. 싫다든 원산댁과 혜인도 그를 따라 남으로 왔다.

원복은 출가한 딸 가족들도 데려 오고 싶어 하지만 출가 한 몸이라 어쩌지 못하는데 정인과 그 남편이 월남해 왔다. 많은 돈을 번 표림은 큰 기와집도 사고 정원도 꾸미고 이제 표림의 집은 재산이 불어나는 일 뿐인 것 같다. 그러나 6.25가 터졌다. 동란 통에 석림은 괴뢰군에 의해 죽는다. 정인도 아이를 낳다 죽는다. 원복의 3남3녀 중 두 아들과 딸 한명이 죽고 1남 2녀만 남았다. 동란이 끝나자 영인의 남편과 연이의 이종 4촌 동생 형식이 찾아 왔다. 형식은 동란 중 지주의 아들로 죽음을 피하기 위해 의용군에 자진 입대하고 낙동강 전선에서 포로가 되었다가 거제 포로수용소에서 남쪽에 남기로 했다. 북에둔 가족 생각에 술로 세월을 보내다 10년이 지난 후 재혼하고 두 아들을 두게 된다. 그는 죽을 때 두 아들에게 북에 있는 이복 형제를 꼭 찾아보고 자기는 화장해서 이북 가까운 강물에 뿌려 달라는 유언을 남겼다.

일사 후퇴 때 부산으로 피난와 살든 표림내 가족은 몇 해 후 사업을 정리하고 서울 삼청동 부근에 큰 한옥을 사서 이사 한다. 그리고 이길호와 합작 해 무역 회사를 차린다. 여기서 막내 딸 진주를 얻었다. 표림도 6남매를 두었다. 표림은 동향 사람들의 추대로 사리원 군민회 회장이 되었다. 표림의 막내 여동생 혜인은 조카 준석에게 각별한 애착을 가졌다. 조카와 고모 사이지만 동갑내기다. 준석은 혜인의 후배 신혜를 좋아한다. 준석이 영석에게 신혜를 자랑삼아 소개 했는데 영석과 신혜는 서로에게 관심을 갖는다. 신혜 집에서 과일을 먹고 있는 영석을 보자 준석은 그를 데리고 나와 의식을 잃을 정도로 영석을 패 주었다.

혜인은 여대 불문과에 들어가고 준석은 상대에 들어 갔는데 원산댁에 쥐어 살든 혜인은 통학 거리 문제로 표림의 집에서 살게 되자 자유분방한 성격이 활짝 피어난다. 혜인은 음악실에서 최석현이라는 남자를 만나서 데이트를 시작한다. 최석현의 청혼을 받고 혜인은 가족과 상의 하는데 가난하고 홀 어머니라 모두가 반대 한다.

석현은 장학금을 받고 미국으로 유학을 떠난다. 원복은 건강문제로 두 집을 합쳐 살게 된다. 원산댁은 혜인에게 적극적으로 간섭을 하고 표림은 군민회를 통해 소개 받은 사람과 결혼을 시키려 하지만 혜인은 반대한다. 최석현은 미국간 이듬 해 결혼 했다는 소문도 들었다.

표림의 사업이 기울기 시작했다. 일본서 자동차 수입을 했는데 반일을 부짖는 이승만 정권하에서 통관이 되지 않은 것이다. 이 일 때문에 표림은 자유당을 싫어하게 된다.

4.19가 일어나고 자유당 정권이 끝났지만 혁명추체가 학생이였기에 그들은 혁명 수습을 하지 못하고 기성 정치인이 수습하게 된다. 이승만에 의해 임명된 허정 외무부 장관이 과도정부 수반이 되었다. 그 후 자동차는 통관이 되었다. 4.19때 총상을 입고 입원했든 영석이 퇴원 한 날 연못을 바라보고 있든 표림은 혜인에게 불행하냐고 묻는다. 결혼도 하지 않고 어떻게 살거냐고도 묻는다. 혜인은 친구와 함께 보석상을 하고 싶다고 하자 표림은 도와주겠다고 한다. 혜인은 친구와 동업으로 보석상을 인수했다.

그 사이에 5.16이 일어났다. 혜인에게 청혼자가 나타났다. 변호사 이광석. 처음엔 거절 하든 혜인도 결국 결혼 하기로 결심하고 조선 호텔에서 결혼식을 올린다. 광석은 아직도 옛 애인(최석현)을 잊지 못하는가 하고 묻는다. 차츰 의처증 증상을 보인다. 폭언이 지나쳐 손찌검이 있었든 날 혜인은 비구니만 있는 절로 들어간다. 어떻게 알고 찾아온 광석과 함께 집으로 돌아간다. 그 때 광석과 함께 혜인을 찾아온 영인은 주지스님의 말을 듣고 오랜 후 출가를 하게 된다. 기독교인 원산댁은 길길이 뛰면서 반대 하지만 영인은 들은 척도 하지 않았다. 혜인은 보석상을 그만두고 집에 들어 앉았다. 교회에도 다시 나가자 광석의 의처증도 가라앉았다. 혜인이 첮 딸을 낳자 광석의 사랑은 그 딸에게 솓아진다

어느 추운 겨울 날 원복은 친구 만나러 외출 하든중 뇌졸중으로 쓰러진 후 세상을 떳다. 다음해 혜인은 아들을 낳았다. 영인의 남편은 북에 두고온 가족과 고향산천에 대한 그리움때문에 매사에 의욕을 잃고 우울해 지기만 한다. 그리고 술에 의지하고 산다. 결국 그는 간암으로 죽었다. 영인의 외동 딸 정아는 직장에서 만난 미국인과 결혼해 한국을 떠난다.

남편 죽고 딸이 미국으로 떠나자 결국 불교에 귀의 하게 된 것이다.

표림의 사업이 기울자 준석이 되살린다. 형제간 돈 문제로 갈등도 있다.

표림의 아들 딸 결혼 이야기가 나온다. 표림도 뇌 수술을 받은 다음 날 죽는다.

입원해 있든 연이와 딸 영주 사이에 여러 가지 이야기가 나온다. 연이도 중환자 실로 옮겨진다.

4대에 걸친 이야기라 복잡하다(기억 하기 힘들다.)

1대는 원복의 처, 후처뿐이지만 2대부터 6남매, 3대도 6남매 책 말미 해설에 나온 가족 관계를 그대로 옮겨 보면

1대 강화 할아버지(원복)-개성댁, 부산댁, 원산댁

2대 표림-연이, 기림-도모꼬, 석림, 정인-남편, 영인-남편 혜인-이광석

   연이 오빠 철진 이종사촌 형식

3대 준석, 영석, 민석,영주-석진, 진주, 진석 리아, 상인(혜인-광석의 자녀)

4대 석이, 혜진, 현이(영주-석진의 자녀)

*기림은 일본에서 도모꼬와 이루어지지 못하고 자살

*석림은 6.25때 후퇴 하든 북괴군에 사살 됨

* 정인은 아기를 낳고 죽음

* 영인은 남편이 북에 두고온 가족 생각에 폐인이 되고 간암으로 죽자 불교에 귀의

2018.09.05 블로그에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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