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을 읽고나서

사람은 누군가를 그리며 산다.

경돈 2015. 8. 3. 18:58

저자: 박도

2015.07.24~07.27

 

  신년 특집을 위해 동해 일출과 기사를 위해 강릉으로 가던  한 기자는 버스 안에서 한 여인을 만난다. 그녀는 한 기자가 중위 시절 임신 중인 아내가 교통사고로 병원 응급실에 실려와 제왕절개로 아기를 낳고 죽었을 때 간호사로 있었든 여자다.

지금 눈이 너무 내려 버스가 강릉까지 가지를 못하자 버스에서 내려 어느 절까지 걸어가 하룻밤 묵고 다음날 원주를 거쳐 열차를 타고 강릉에 가게 된다.

그녀는 부친이 사상범으로 강릉교도소에 있어 면회를 가는 길이다.

호텔에 묵고 있는 한 기자를 그녀가 찾아와 둘은 함께 밤을 보내고 다음날 그녀는 서울로 돌아간다. 한 기자는 취재를 위해 명태 잡이 배를 타고 어떤 노인과 같이 있으면서 취재를 한다. 그 노인은 실향민이다.

한명훈(한 기자)는 대학시절 학군단 지원을 하고 장교가 된다. 4학년 때 교생 실습을 나가 예전에 만났든 여자(영림)를 만나게 된다. 전방에 배치된 한명훈은 그녀와 편지를 주고 받으며 점점 가까워진다. 그녀의 엄마는 두 사람 사귀는 걸 반대 한다. 한 중위는 부모도 안계시고 재산 정도도 모르기 때문이다. 그녀는 전방까지 한 중위를 면회하러 간다. 첫 키스도 나누고....

  부대 내 중대장 따까리 오 일병이 휴가 미 귀대를 하자 중대장은 한 중위에게 오 일병을 찾아오라고 한다. 중대장은 부대 내에서 많은 부정을 저지르고 있다.

영림은 엄마 친구의 아들 상백을 만난다. 아직 둘은 친구 사이로 지내고 있다. 어느 날 상백이네 별장에 놀러간 두사람은 식사 후 호수에서 낚시를 하든 중 상백이 둘이 함께 미국으로 가자고 한다. 영림은 자기에게는 약혼자가 있다고 말한다. 실망한

상백은 바로 집으로 돌아온다. 상백의 엄마는 영림의 엄마에게 전화로 이야기를 하고........

영림은 이 일로 엄마와 다투지만 아버지는 결혼은 너가 하는 거라고만 말한다.

영림이 한명훈 면회를 가서 하룻밤 묵고 오자 엄마는 말이 없다.

 한명훈이 쉬고 있는데 사병 한명이 뛰어와 중대장 막사 뒤로 가보라고 한다. 하사 한명이 손발이 묶인 체 구타를 당하고 있었다. 한명훈은 말리다 중중대장에게 탄띠로 구타 당하자 중대장을 발로 찬다. 상관폭행으로 헌병대에 끌려가 군복을 벗고 

머리를 깎인 채 영창생활을 하는데 영림이 면회를 왔다. 영림은 여러 곳을 찾아다니며 호소를 하고 한 중위는 보름 만에 풀려난다. 영림은 그 사이에 결혼 준비를 하고 영림의 부모도 결혼을 승낙한 후라 둘은 간소한 결혼식을 교회에서 갖는다.

 영림은 임신 중이고 한 중위의 제대도 멀지 않은 어느 날 영림은 한 중위 며회를 하고 돌아가든 중 교통사고를 당하고 세브란스 병원으로 실려 간다. 아기는 제왕절개로 낳았지만 숨을 거두고 만다. 미숙아로 한 달 먼저 태어난 하나는 인큐베이터 안에서 잘 자란다. 퇴원 후에는 장모가 키우기로 한다.

 신년 조간신문에는 한 기자의 기사와 김기자의 일출 사진과 어로 저지선에서 찍은 금강산 사진이 실리고 그리고 기사작성 한명훈이라 나왔다. 나선미(간호사)가 멋진 기사와 사진이라며 전화를 했다.

 나선미 간호사가 근무 중이라 한 기자는 아내의 산소를 찾은 후 병원으로 나 간호사를 찾아가 함께 식사를 하고 그녀와 함께 처가로 찾아 간다. 한 달간 하나를 돌본 간호사라고 처부모게 소개를 하자 처가 식구들도 모두 반갑게 맞이한다.

  긴급조치 1,2,3호가 선포되고 기사는 사전 검열 그리고 당국에서 불러 주는 기사.....사회의 어두운 사건 사고 기사를 쓴 후 당국에 끌려가 조사를 받고 풀려 나온다.

  하나가 놀이터에서 놀다 다쳐 병원에 입원해 있는데 선미가 가끔 면회를 온다.

어느 날 하나가 선미에게 엄마가 죽었지 하고 묻는다. 외할머니가 병원에 와서 하나가 자고 있는 줄 알고 혼자 하는 말을 하나가 들은 것이다.

 긴급조치 4호가 선포되고 한 기자는 기자로써 할 일이 없다. 시국에 불만이 있어도 어쩔 수 없다. 선미를 불러 내어 소주 4병을 마시고 뻣어버렸다. 선미는 한 기자 집으로 택시를 타고 가다 자기 집으로 방향을 돌린다. 한 기자는 선미집에서 하룻밤을 자게 된다.

선미는 은미 언니와 미아리 점집엘 갔다. 천생연분이라며 궁합이 아주 좋다고 한다. 선미는 하나를 데리고 대공원에 갔다. 하나는 외할머니 외할아버지 그리고 외삼촌이 말했다면서 엄마는 죽었다고 한다. 하나 고모도 만났다. 그녀는 하나와 오빠를 보살펴 달라는 말도 했다. 선미와 한 기자는 하루 휴가를 내고 오대산으로 간다.

전에 눈 내린 밤에 들렀든 월정사에서 결혼식을 올렸다.

 결혼 5년 만에 제주도 여행을 갔다. 결혼 때 선미 아버지가(미 전향 사상범) 출소하면 같이 제주도로 가기로 했지만 두 사람만 간다. 그 전에 병원을 다녀왔다. 아내가 구토를 했다고 하나가 말했기 때문이다. 뇌종양이라고 했다. 그래서 제주도 여행을 앞당긴 것이다.

뇌종양 수술을 위해 아내가 입원했다. 치료를 받는 동안 세상도 많이 변했다.

 10.26, 12.12 사건 그리고 전두환 대통령 당선. 그사이에 한 기자는 해직되었고 아내 몰래 건축 공사장 벽돌을 지는 일도 한다. 공사장에서 사고로 다친 날 일찍 집으로 들어가니 아내의 행동이 다르다. 봉투를 내미는데 전별금이라 적혀 있다. 아내는 눈물을 흘리며 꽃집을 다시 열자고 한다(선미는 간호사일을 그만 둔 후 꽃집을 하고 있었다) 아내가 근무 했든 병원에선 조화 납품을 도와 주고 학교 선후배들은 예식장등에 연결 시켜주어 꽃집은 번창하지만 아내는 점점 쇠약해진다. 결국 아내는 죽고 화장을 하고 오대산 계곡에 散骨한다.

한명훈이 서울발 파리행 비행기기를 타면서 소설은 시작한다. 줄거리와 같은 내용이 펼쳐지고 가끔식 유럽여행 중에 이었든 일을 한국에 있는 하나에게 쓰는 편지 형식으로 실려 있다. 내일이면 영국에서 한국으로 떠나는 비행기를 탈거라면서 끝이난다.

재미있게 잘 읽었다. 생각없이 빌려온 책이다.

2015.07.30 블로그에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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