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을 읽고나서

인연의 덫

경돈 2016. 3. 8. 09:16

저자: 이시화

2016.02.05~02.10

출판사를 경영하든 이서호는 부도를 맞아 수진과 함께 미사리로 숨어든다.

수진은 출근하고 혼자 집에 있는데 창너머 보이는 여자.. 이 여자는 서호의 방을 염탐하고 있다. 그녀를 잡아 왜 남의 방을 엿보느냐고 물었다. 서호가 살기 이전에 그녀는 다른 남자와 이곳에 살았다고 한다. 그녀 이름은 도지선.

6년전 출판사 신입사원을 모집하다 지원자인 수진을 처음 만났다. 처음엔 수진을 채용할 의사가 없었으나 면접 다음날 수진이 전화를 해왔다. 퇴근 후 수진을 만나 술 한잔 하면서 자기집 가정 환경을 이야기 하며 꼭 자기를 채용해 줄 것을 요구했다. 그녀를 채용하게 되었고 퇴근 후엔 매일이다시피 만나게 되고 결국엔 수진과

육체 관계를 갖게 되었다. 그런데 최근 수진에게 남자로 부터 전화가 걸려 오기

시작 했다. 퇴근 후 수진을 만나 이야기를 들어보니 약혼자라고 한다. 옛날 다니든 회사 사장이란다. 그와 함께 출장을 다니다 육체관계를 갖게 되었고  수진은 서호를 만난 후 그가 싫어졌다고 한다. 헤어지자는 말을 했는데 그 후부터 회사로 전화가 오는 것이다.

방송국에 근무하는 미향에게 전화가 왔다. 수진을 만나고 부터는 거의 만난적이 없었다. 미향을 만나 수진 이야기를 했다. 미향도 한때는 서호를 만나 한잔 하고는 모텔에 다닌 사이다.

수진과 서호는 을왕리에 있는 창고 같은 교회에서 둘만의 결혼식을 올린다.

수진은 오퍼상 사장(전화한 그남자)와 헤어지고 영원히 독신으로 살기로 작정 하고 이런 결혼식을 올린 것이다.

서호는 3 년 전 아내와 이혼하고 아이의 양육권도 아파트도 아내에게 넘겨주고

수진과 사실혼 관계로 지나온 것도 벌써 4년.....

서호는 수진과 출판사를 경영했으나 망하고 말았다. 처음엔 그런데로 잘 나가다가

 IMF를 맞았고 출판업이 무너지기 시작하자 결국 망하고 만 것이다.

수진은 옛 약혼자의 이야기를 들었다. 지금 한창 잘 나가고 있다고. 그리고 결혼 했으나 지금은 이혼 했다고. 그로부터 5천만원을 빌렸다. 무이자, 돈이되면 갚는다는 조건. 그러나 결국 망하고 말았다. 사무실 집기는 집달리가 다 가져갔다.

도지선의 편지가 문틈에 끼어 있었다. 그의 편지엔 언젠가는 서호가 자기를 찾아 올거라고 적혀 있었다. 지금 그는 수진과 헤어지기로 하고 지금 도지선을 찾아가고 있다. 도지선을 찾아간 서호는 수도원에서 2박3일을 머무르면서 정말 많은 체험을 한다. 미카엘의 도움으로 도지선과 서호의 전생을 보게 된다. 중세 스코트랜드에서 수도사였든 스펜스(서호)와 헬렌(지선). 그들은 서로 사랑하는 사이였고 면죄부를 팔든 그 시절 이단이라는 이름으로 화형에 처해진 사이다. 너무나 많은 경험을 한 서호는 2박3일을 더 머무르기로 한다. 2박3일을 더 머무른 후 내린 결론이 수도원에 계속 남기로 하고 잔류 신청을 했다. 방안에서 기도를 하든 중 문득 어머니 생각이 나서 공중전화를 한다. 어머니는 그 사이 연락이 없었든 서호를 나무라면서 아이들에게 전화를 해 보라고 한다. 아이들 말로는 이모를 따라 미국으로 이민 간다고 했단다. 음성 메시지를 들어보니 아이들이 남긴 것, 미향이 남긴 것, 전에 근무하든 출판사 박사장이 남긴 것 수진이 남긴 것 등이 있었다.

수진은 서호를 떠나기로 했고 미향은 결혼을 할 것이라고 했다. 서호는 지선에게 말하고 수도원을 나와 미사리 집으로 수진을 찾아 간다. 수진은 떠나고 없었다. 서울로 가 미향을 만난다.

2016.03.08블로그에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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