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을 읽고나서

탁류

경돈 2016. 12. 27. 18:00


채만식 2016.11.08~11.19

오랬만에 소설같은 소설을 읽은 것 같다.

전라북도 군산. 일제 말기쯤 인 것 같다.

정주사네는 초봉이 계.봉이 딸과 아들이 있는데 가난에 찌들어 살고 있다.

세들어 살고 있는 승재는 병원에서 조수 노릇을 하면서 의사가 될려고 한다.

초봉이는 약국에서 점원으로 일하면서 그가 벌어오는 돈으로 전 가족이 먹고 살지만 제대로 끼니는 잇지 못한다.

한참봉네 쌀 가게에는 고태수라는 은행원이 세들어 살고 있다. 그는 서울에서 은행 사환으로 일하다 성실함이 인정을 받아 정식 행원이 되었다.그러나 직원들로부터 사환으로 있었다는 이유로 차별을 받는다. 상사의 배려로 군산으로 전근하게 되었던 것이다. 은행원으로 근무하면서 고객의 돈에 손을대게 되고 금액이 늘어 나면서 죽어면 되지 하는 심정으로 방탕한 생활을 한다. 그에게는 친구인 형보라는 곱추가 있는데 고태수의 고객돈 빼내는데 협조하면서 고태수의 비리를 알고 있다. 한참봉의 처 김씨는 한참봉이 외박하는 어느 날 고태수와 정을 나눈다.

고태수의 처 김씨가 중매를 하여 초봉이와 고태수는 결혼을 한다. 고태수는 서울에서 아주 부자로 살고 있다고 소문이 나 있지만 사실은 그의 홀어머니는 남의집 문간방에 세들어 살고 있다. 모든 것을 속이고 결혼한 고태수는 그의 어머니에게도 결혼을 알리지 않았고 친구를 시켜 어머니가 갑자기 아파 결혼식에 올 수 없다는 전보를 친구를 통해 치게 했다. 고객의 돈을 이용하여 새집을 구한 고태수의 집에는 곱추 형보도 함께 살고 있다. 고태수는 한참봉의 처 김씨와 한 달에 두 번은 만나기로 약속했고 형보도 이 사실을 알고 있다. 한참봉이 외박 하던 날 고수는 김씨를 찾아가고 형보는 이사실을 한참봉에게 전화로 알린다. 한밤중 한참봉은 몰래 집으로 돌아와 캄캄한 방문을 열고 보니 벌거 벗은 남녀가 누워 자고 있자 몽둥이로 김씨를 먼저 쳐 죽이고 남자도 때리는 데 그는 엉겁결에 도망을 쳤지만 결국 병원에 실려가 죽고 만다. 형보는 이날 초봉이를 겁탈한다. 결혼한지 며칠 지나지도 않았다. 초봉이가 근무했던 약국 주인 박제호는 약국을 팔고 서울로 올라가 제약 사업을 한다. 고태수의 장래를 마친 후 초봉이는 고태수에게 받은 패물과 돈 등을 편지와 함께 부모에게 남기고 서울로 간다. 차 내에서 우연히 박재호를 만난 초봉이는 온천이나 하고 가자는 박재호의 말을 듣고 온천욕을 하러 가는데 여관이다. 여기서 박재호는 초봉이를 겁탈한다. 한달로 안된 사이에 초봉이는 3명의 남자와 성관계를 하게 되었다. 서울로 올라가 박재호의 첩이 된 초봉이은 아기를 낳는다. 본 처와 사이에 아이가 없는 박재호는 아기를 자기 아기로 생각하고 좋아 한다. 본 처와 별거 하던 어느 날 본처가 돌아와 같이 살게 된 박재호는 초봉이와의 관계가 탄로 날까 노심 초사 한다.

형보가 서울로 올라와 초봉이를 찾아 왔다. 초봉이와 박재호가 함께 있을 때 찾아온 형보는 자기가 초봉이와 관계를 가졌고 고태수는 수많은 여자를 건드렸지만 한사람도 임신한 여자가 없었으니 초봉이가 낳은 아기는 자기아기라 하면서 박재호에게 초봉이 곁을 떠나라 한다. 마누라가 돌아와 걱정하던 그는 초봉이와 아기를 형보에게 주고 떠나 버린다.

초봉이 동생 계봉이를 데려와 함께 살고 있었다. 계봉이는 백화점 점원으로 일하고 있다. 초봉이가 서울로 떠난 후 계봉이는 승재와 서로 좋아하는 사이가 되었고 그 사이에 승재는 정식 의사가 되어 서울에서 친구의 병원에서 근무하고 있었다.

둘은 승재의 병원에서 만나 첫 키스를 나눈다. 서로 군산에서 좋아한다는 말은 없었지만 지금은 행동으로 좋아했음을 표한다. 사실 승재는 초봉이를 좋아하고 있었지만 서로 말을 하지 못하고 지내온 사이였다.

승재와 계봉이는 형보와 초봉이를 분리 시키기로 하고 같이 살기로 이야기를 나눈 후 결혼을 할 생각을 했다. 둘이 형보와 이야기를 나누기로 하고 집으로 찾아가자 초봉이는 형보를 죽였고 자살을 할려고 하는데 계봉이와 승재가 찾아 왔다. 계봉이는 자수를 권하고........

2016.12.27 블로그에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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