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을 읽고나서

세발 까마귀

경돈 2016. 12. 29. 18:17


유익서   2016.12.07~12.12

대학에서 미술 강의하던 주인공은 석사과정 4년차 여학생으로부터 성폭행을 당했다는 모함에 걸려 학교에서 쫓겨나 통영으로 간다. 배낭엔 자살을 위해 준비해간 로프뿐이다. 자살 할 곳을 찾아 여기저기 다니다 한 남자에 끌려 손수나라는 여자를 만난다.(여기서 조금 이해가 안되는게 손수나는 이 남자를 어떻게 알고 있었는지 왜 데려 왔는지가 의문이다)

손수나는 옷칠 회화 전시관에 근무하는 프랑스에서 유학한 미술가다. 전시관 관장은 대학에서 옷칠 회화를 강의하다 퇴직한 80대 남자다. 손수나의 안내로 전시관을 구경한 주인공(가명:강희)는 새로운 미술 세계를 발견하고 여기서 옷칠 회화를 배운다. 강희는 시내 까페에 걸려있는 작품을 보고 다소 혹평을 했는데 알고보니 손수나의 작품이었다.

몇 년 후 미국의 겔러리에서 옷칠 회화에 관심을 갖고 손님이 찾아와 관장의 작품 3점을 고가에 구입 해 간다. 그 후 세계적으로 유명한 겔러리인 영국의 런던 소더비 겔러리에서 큐레이트로 있는 제임스 오토가 서울에서 열린 옷칠 회화 전시회에 찾아와 구경을 한 후 강희의 작품 3점을 구입한다.

한 점당 50만불이라는 거금을 주겠다고 한다. 그리고 작가와 직접 계약을 원했다. 전시회 개막일에 서울에 올라와 호텔에 숙박하고 있는데 몇 명의 여자가 찾아왔다. 대학에서 강의 할 때 제자와 그의 약혼녀 였다. 약혼녀는 강희가 성폭행범으로 모함을 받았을 때 그의 뺨을 때리고 떠난 여자다. 제자들은 성폭행 당했다는 여학생의 모함임이 밝혀져 학생은 퇴학 처분을 당했다고 하면서 그들의 잘못을 용서해 달라고 한다. 강희는 개막식에 참석한 후 통영에 내려가 있었고 오토는 작업실 사진과 강희와의 인터뷰을 원했다. 그래서 그들은 통영으로 계약을 하기 위해 내려 왔다. 작업장에 있던 강희가 갑자기 사라졌다. 손수나는 강희의 배낭이 없어진 것을 알고 그가 잠적 했다고 눈치 챈다. 오토 일행이 전시관을 구경하는 동안 손수나가 강희를 찾고 있는데 강희에게서 연락이 왔다. 오토 일행중에 옛 약혼녀가 있었기 때문에 그 곳을 빠져 나왔다고 하고 그녀가 있는 한 그는 나타나지 않을 것이라 했다. 그 약혼녀가 떠난 후 강희가 나타났다. 강희의 본명이 박정후라는 것도 이때 밝혀졌다. 박정후는 오토와 계약을 하고 프로필 사진도 찍고 미술에 관한 많은 이야기를 나눈다.

2016.12.28 블로그에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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